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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skon-N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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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 미니 부스를 사게 된 계기에 대해서...

1년 전에 싱글앨범 작업을 하면서 여러가지 비용적인 측면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었다.

때문에 앞으로 집에서 가이드 녹음까지 할 수 있도록 환경을 구축해 놓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차근차근 레코딩 장비들을 마련하고 있었는데

최근에 콘덴서 마이크를 사게되면서 평소의 일상적인 소리와 잡음들이 마이크를 타고 그대로 들어가

버리니 난감..


창문 밖에는 차 달리는 소리에, 맞은 편에 있는 유치원에서는 애기들 뛰어노는 소리, 심지어 현관문 밖

이웃사촌들 걸어가는 소리까지.


고민을 하다가 '보컬이나 어쿠스틱 기타 가이드 녹음이라도 최대한 깨끗하게 받으려면 뭐라도

있어야겠다.' 해서 공간이나 비용의 효율을 따져보다 결국 찾은 것이 "소리지오 리플렉션 필터"





마이크의 수음이 필요한 각도 이외의 방향의 소리들을 차단,반사해주는 기능에 마이크 뒷편에서 돌아오

는 반사음의 진동까지 흡음해서 깔끔한 소스를 내주는 목적으로 리플렉션 필터가 사용된다.



<소리지오 홈페이지에 있는 자료 사진>



왼쪽이 일반 룸에서의 녹음환경, 오른쪽이 리플렉션 필터를 사용했을 때의 녹음환경이다.


필요없는 소리들을 차단해서 녹음하는 소스의 왜곡이 일어나지 않게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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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회사들의 리플렉션 필터도 많이 있는데 결정적인 순간에 소리지오의 제품을 구매하게 된 이유는

크게 2가지가 있다.






1. 백 패널이 목재!

다른 회사의 저가형 필터같은 경우엔 거의다 플라스틱재질로 되있는데.. 

"Wooden Mini Booth"는 뒷판이 나무!.. 나무로 만들어진다!



악기의 울림도 그렇듯이 플라스틱보다 나무가 음향적으로 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기능하지 않을까 생각

한다. 스펀지로 흡음을 한다고해도 100퍼센트 흡음되는 것이 아니라 그 가운데서도 벽면에 부딪혀 

반사되는 음이 있을테니까.

내가 어쿠스틱 소리를 좋아하기 때문에 더 신경쓰게 된 부분인 것 같다. (작은 차이일 수도 있지만)

그리고 심지어 가격 차이도 플라스틱 재질로 만든 리플렉션 필터와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





2. 디자인이 고급스럽다.




이건 따로 할 말이 없다. 나무결과 색이 굉장히 이뻐서 누가 와도 흐뭇한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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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지오라는 브랜드는 국내 회사이고, 설립된 지 오래되지 않은 신생 기업인데, 최근에

국제적인 플랫폼인 "NAMM Show"에 출품했을 정도로 열정있고 실력있는 회사다.

미국과 독일같이 우리나라에도 악기/음향 방면에 장인정신이 있는 회사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이번에 알게되어 응원하게 됐다.



참.. 이렇게 우든 미니부스를 택배로 받아보고서 설치해보고 녹음해본 결과

녹음시에 일정각도 내의 소음을 차단해주고, 안쪽에서 마이크에 전달되고 남는 보컬의 목소리를 

흡음해줌으로써 잔향이 거의 없는(90%이상 사라진) 조금 과장되게 말해서 스튜디오에서 녹음한 듯한

선명한 보컬 사운드를 받을 수 있었다.



우연찮은 기회에 소리지오라는 순수 한국회사를 알게되고 또 제품을 써보게되서 즐겁다~


세계적으로 성공하는 브랜드가 되길 기원합니다.





posted by Jacskon-No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