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대전 재페에서도 연주를 했는데 벌써 2년이 흘렀구나... 참 시간이 빠르다..
이번 대전 재페 2015에는 대전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있는 재즈 밴드 '자스무지쿠스'에 객원으로 참여하게
되었다.
제작년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공연을 일주일 간 대전 예술가의집에서만 진행한다는 점이 달라졌고.
특별히 이번 대전 재페에는 세계적인 뮤지션들과 국내 최고의 실력을 가지고 있는 재즈 연주자들이 대거 참여해서
굉장히 영광스럽고 보람찬? 기분이었다. 말로 설명을 못하겠네..
어쨋든~~

켄지 오메 교수는 현재 동아예대에 출강한다고 들었는데.. 섹소폰 연주자로 국내 최정상이라고 한다.
이번에 공연을 봤는데 연주실력이 역시나! 어마어마했다.

재즈 1세대 연주자들도 오셨는데 일 때문에 못보고..
자스무지쿠스는 수요일 공연이었다. 프로필 내용에 신예라고 적혀있는데.. 공연을 워낙 많이 하는 팀이라
신예가 아닌 것 같은게 함정...
윤덕현 재즈 퀸텟은 현재 목원대에 출강하는 교수님들로 이루어진 팀인데 실력은 두말할것 없었다.. 역시나 역시군!

마지막 토요일 캐네디언 재즈 퀸텟 공연에는 일 때문에 못가고.. 3시부터 있던 마스터 클래스만 참가했다
개인적으로 꼭 가서 보고 싶었던 팀이었는데. 그건 백암아트홀 정재열 앨범 발매 기념공연으로 대신하는걸로..ㅠㅠ
테너섹소폰에 커크는 캐나다 퀸즈컬리지 학과장이시라고 하는데 굉장히 푸근한 인상이다. 연주할 땐 그런거 없지만..
그리고 정재열 교수님이 브라이언 디킨슨 교수님에게서 배운 이론으로 책을 쓴게 재즈이론이라는....
특별히, 베이스에 마이크 다운스는 팻 메스니와도 협연할 정도로 세계적인 연주자라고 하는데
서울 공연에서 듣고.. 정말 반해버릴 수 밖에 없었다.ㅠ 정말 멋있는 연주자였고 마스터 클래스에서도 핵심을 짚어서
대답해주는게 인상적이었던.. 마이크 다운스를 알게된 것이 이번 재즈페스티벌을 통해 알게된 가장 큰 선물이 아닐까...

어쨋든! 자스무지쿠스의 리더이자 베이스 지욱이형. 그리고 두 아이의 아버지 ㅎㅎ
대전 재페 준비하는동안 아내분이 출산하셔서 많이 바빴을텐데... 역시 리더!

음악디렉터를 맡고 있는 피아노 정미숙
내가 같이 합주하면서 느낀점은 음악적인 예리함을 가진 연주자라는 느낌. 같이 연주하면 든든한 연주자.

드럼에 준식이형. 팀 내에서 정신적 지주를 담당하는 듬직한 형님. ㅎㅎ

기타에는 나. 가장 최근 사진인 것 같다.



마지막으로 보컬에 주희. 목소리가 좋아서 어떤 곡을 해도 괜찮은 보컬.
(개인적으로는) 미디움 템포의 밝은 스윙곡에 잘 어울리던 ㅎ



아래는 리허설 때 영상이다.

공연이 끝나고 무대에서.. 기타 배우는 제자분이 공연보러 오셔서 꽃을.!
향기가 좋았다~

이번 재즈 페스티벌에서
일주일간 프리티켓 끊어서 거의 모든 공연을 보러 가고
공연을 하러 가고
공연에서 느끼고 왔는데
한 가지 깨달은 건 내가 연주에서 얼마나 자유로운가에서 음악이 나오느냐 연습을 하느냐의 차이가 있다는 점이다.
마이크 다운스도 연주하면서 자신의 연주에는 크게 신경쓰지않고 (이미 머리를 안써도 내가 원하는대로 연주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과의 인터렉션에 집중한다고 마스터 클래스에서 설명해줬었는데 그 말이 맞는 것 같다.
'틀을 규정짓고 하는 연습'과 '틀을 벗어나는 연습'을 병행해야
음악을 좀더 자유롭게 할 수 있을거라는 생각을 하게 된 공연이었다.
-공연 사진,영상을 다른 분들 블로그에서 가져온게 많은데 혹시 문제가 있는거면 글 남겨주세요~!!